속초 스파스토리
스파스토리인설악이라고도 부르는
설악스파스토리로 가족여행 왔어요
외사촌 동생 결혼식 때문에 서울 온 김에
친정엄마 모시고 강원도가서 1박 하고 올 계획으로요

7년전 설악동에서 2개월간 생활했던 추억을 찾아서
무작정 설악으로 목적지를 정했는데
형부가 새로 생긴 온천이 있다며 숙소를
이곳 스파스토리로 예약을 했었죠

별 기대를 안하다 못해 ㅋ
아예 기대를 안했어요
그 당시에도 무척이나 허름했던 숙소였기에

하지만 입구부터 뭔가 많이 달라진
‘여기가 거기인가’ 하는
스파스토리의 건물에 눈이 희둥그레 ㅋㅋㅋ

스파스토리는 속초시 설악동 307에 위치해있어요


설악산 입구
커다란 주차장 부지위에 지어진 호텔인데
층수가 높지는 않지만 아주 긴 호텔이고요
온천이라니 더 대박인듯 해요




먼저 도착한 형부가 체크인을 하는 바람에
로비는 구경도 못해보고
저는 주차장에서 바로 객실로 올라갔어요
스파동으로




[객실내부 멋진 인테리어]



우리 객실은 4층 복도 맨 끝방이라
긴 복도를 구경하며 방에 들어가보니
여기 호텔에 3~4개 있다는
스위트룸이 짜잔~~~~~~ 🎉



❤️언니 형부 감사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식탁 !!!
와인잔 그리고 와인과 꽃장식
조명 등등
오랜만에 온 호텔이라 몹시 기분이 설레였어요

감동스러웠던건 환영한다는 손편지
처음 받아본 총지배인의 손편지 ^^
센스만점




넓은 욕실과 깨끗한 인테리어


랑방 제품은 찜질방 갈때 요긴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내가 강원도를 오긴 왔구나 하는 멋진 마운틴뷰
미세먼지가 당연 있겠지만 ㅋ
숨이 쉬어질거 같은 기분이였어요



아이들은 어딜가든 좋아하지만
우리집 애들은 잠은 집에서 자길 바라는 애들이예요
어김없이 어두워지면 집에가자고 하는데
여긴 좋은지 계속 뛰어다니고 시간가는줄 모르네요


객실을 한바퀴 둘러보고는
곧바로 이 건물내 스파로 향했어요

건물 지하에 스파가 바로 있고
객실 인원에 맞게 무료 스파이용권이 있어서
룰루랄라 서둘러 내려갔죠

우리 아들 딸 생애 첫 찜질방 입성입니다
제가 다 설레였어요

아들 딸 하나씩 잘 낳았다는 생각도하면서
남편은 아들과
저는 딸과 함께
잠시만 이별

아빠랑 갈거라는 내 딸 겨우 달래 보듬고



옷이 아기 사이즈도 있고
큰 저와 친정엄마 사이즈도 있고 ㅋ
규모도 엄청 커서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더라구요



객실에 비치 된 안내장을 보니 호텔 스파 스토리는


객실 온수도 천연 실리카 온천수를 직접 공급하고 있다고
세계3대 온천인 아이슬란드 블루라군의 실리카온천과 같이
실리카 성분을 다량 함유한 천연미네랄 온천수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세수만 했는데도 피부가 ㅋ 보들보들 합니다




여기서 잠깐 실리카란 ^^ (객실 내 안내문 내용 참고 )



[실리카 성분은 우리 몸에도 존재하는 천연미네랄입니다
실리카는 치매예방에 도움을 주고 피부미용과 노화방지는
물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당뇨와 류머티즘,신경통에 효능이 좋은 중탄산나트륨을
포함하고 비만과 아토피에 좋은 황산이온도 함유하고 있어
타 온천수와 비교할 수 없는 천연성분
또한 음이온 원적외선 방출로 세포와 엔돌핀의 분비를
활성화시켜 면역력 피로회복에 좋으면 탈모방지
골다공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실리카 성분은 뛰어난 효능이 밝혀져 백산수 에비앙 등의
명품 생수에 실리카 함유량을 별도로 할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호텔 스파 스토리의 실리카 설악온천은 1200 미터의
심도에서 토출온도 40도 이상의 천연 온천수를 직접
피부에 공급하여 위와 같은 효능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 객실이 실리카 성분을 다량 직접 제공하고 있어
샤워만 하셔도 피부가 보들보들해지는 느낌이 너무 좋으며
보습효과 또한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




찜질방도 새 건물이라 너무 깨끗하고
뭔가 입장 자체가 대중목욕탕 스럽진 않았지만
직원분들의 친절한 안내로 샤워하고 무사히
1층 찜질방으로 올라갈수 있었어요

양머리 이거 엄청 오래전 유행컷이죠
우리 딸 처음 목욕탕 온 기념으로
시도해보았는데 쓰자말자 벗기바쁘고
겨우 겨우 머리에 올리는 정도에 만족합니다


​[ 3살 딸 양머리 스타일 ]

사진 찍기 참 힘들다 ㅋㅋㅋㅋ
그래도 넌 너무 귀여웠어 ^^



목욕탕을 나와 카운터 옆
내부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짠~~~ 찜질방이 나타납니다



속초에 오면
티비에서나 보던 생선구이 해물탕
각종 해산물이 즐비한 산해진미를
맛 볼줄 알았는데



이미 마산에서 서울로 가는
그 먼길에 지쳐있는데다 다시 3시간을 달려
강원도로 온 그 시간은 이미 저녁식사시간


길도 모르고 시간도 빠듯하여
또다시 나갈 힘은 없어 건물내에서
먹거리를 찾았어요

찜질방 푸드코너도 호텔 쉐프들이
요리해준다는 말만 믿고
푸드코너로 향했네요




​[ 찜질방 음식 사진 ]
소고기미역국
고등어조림
갈비탕
치즈돈가스



고등어구이라 착각하고 시킨 고등어조림도
짜지않고 딱 내 입에 맞고
남편은 싱겁다 했던 갈비탕도 맛난데
다들 맛있다는 치즈돈가스는
또 제 입에는 별로인게 ㅋ

음식은 정말
개인 입맛에 따라 다 다르다는걸
다시 느끼게 됐어요


7시가 넘은 시간
결혼식 뷔페를 먹은지도 오래된 후라 그런지
저는 너무 맛이 좋았구요 ㅋ


반가운 죠스 떡복이도
놓칠수 없어 하나 시켜 나눠먹었어요



7명이 다양하게
정말 흔하디 흔한 메뉴를 주문했지만
식기에 수저까지 깨끗하고 센스있어
대접 받은 기분이 들었어요

정말로

음식은 엄지척 👍🏻



​[찜질방 내부사진 ]

초상관 침해를 염려해
사람 없는 공간 위주로 찍어 몇장 없지만



욕심나던 30장에 18만원 이벤트를 뒤로하고




안마기 보이시죠 정말 하고 싶었는데 ㅠ

​​​


👆🏻 단독이글루?

혼자 들어가 쉬기에는 딱 좋더라구요
저는 갑갑해서 좁은공간을 못 들어가는데 말이죠 ㅋ




우리는 애들 때문에 오래 있지 못하고
객실로 빨리 올라왔어요
올라왔다기 보다 거의 눈치보여 도망치듯 왔죠



​[ 설악스파스토리 입구의 멋진 밤풍경]



객실로 올라와 노는게 차라리 맘 편하겠다 싶었는데
스파욕조라 해야하나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수영은 커녕
우리 딸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ㅋㅋㅋ
한번 넘어져 물 마셨어요 ㅠ
물놀이는 역시 아까 그 목욕탕이 갑



남편은 스파 사용법을 몰라
설명서 보면서 더듬더듬
한참만에 뽀글뽀글 거품에 불빛이 나오네요


스위트룸이라 그럴까요
욕실 완전 넓었어요
애들 물에 넣고 저는 커피한잔 하며 보초서기


너희들은 좋겠다 ~~~~~🎀


부러워 하며 원적외선 아래에서 흐뭇했습니다



​[잘때가 젤 이뻐]



체력 좋던 아이들도 밤이깊으니 잠들고
자는게 이토록 이쁜 아이들 🎀
요맘때 아이 부모라면 다 공감하실듯 해요

첫 여행이나 다름없는
친정식구들과의 1박은 이렇게 끝이났구요

다음날
우린 조식당을 향해 긴 복도를 걷고 또 걸었어요

조식당은 우리 객실의 정반대
끝과 끝이더군요


​[커플룩 남매]


조식은 주말에만 운영을 한다고 해요



[우리 아이들 생애 첫 식당에서 책을 보다]

여행 가방을 싸면서 우리 아들이
제일 먼저 가방에 넣은게 책이였어요

평소에 책을 거의 읽지 않던 아이가 무슨일인지 ㅋ

엄청 감동 받았는데 역시나 그 책은
가방에서 나온적이 없었구요

이 멀리까지 들고 온 정성이 아까워
조식당에서라도 읽혀야 겠다는 생각에
저도 저 답지않게 책을 읽어 주었어요 ㅋ

서론이 길지만
책과 친해졌음 하는 엄마의 바람이 크다보니
음식 사진보다는 책 사진에 더 눈이가네요

사진엔 안 보이지만
세워지는 나이프는 인상적이였어요 ^^

이곳 역시 식기가 반짝반짝💎


남편은 베이컨이 없어 아쉬워했고
저는 가격대비 없는게 없다며 만족했습니다

이것으로 우리가족과 함께
친정엄마 친언니 형부와의
설악산스파스토리 이야기는 끝~~~~^^



옥상도 잘해놨다 했는데
거기도 못가보고
꼭 한번 다시 와야할곳으로 찍어놓고 내려갑니다


체크아웃후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아침 일찍 서둘렀지만
진입조차 못하는 관광버스 등
길게 이어진 차들을 보고는 그대로 유턴


설악산 국립공원 입장도
다음기회에

예고없이 왔던
이번 여행
정말 엄지척~~~~ 이였어요



서비스컷



​[속초 여기저기]
빨강머리앤카페
속초중앙시장



좋은 하루 되세요
🌿

​[모든이에게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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