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언니들과의 송년회
해운대 H 어딘가에 사는 언니집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을 하고
그동안 못다나눈 이야기꽃을 피우러
5인이 오랜만에 모였어요
🎀

저만 창원에 살고있어 퇴근하자말자
집으로 달려가
남편과 아이들 저녁을 차려주고

 

설거지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1박이라 ㅋ
놀러가기전에 열심히 치웠죠


식후 디저트까지 준비해놓고

 

내가 없을
내일 아침에 먹을 고구마까지 삶아놓고

가볍게 충전기만 챙겨서 출발했어요

(남편도 외출전 나와 같은 마음이기를)

🚙

퇴근과 동시에 창원에서 부산으로 가면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최소2시간은 넘을거라
일부러 집에와서 단도리 단디 해놓고
느즈막 9시에 출발했는데요

이게 무슨 ㅋㅋㅋ
그 시간에도 역시나
동서고가도로
너란녀석~~~!!!

밀리는거 있죠 ㅠㅠ

그래도 아주 심각한 수준은 아니여서

1:20분안에 무사히 해운대에 도착을 했어요

🚙

숙소에서 만나 수다떠는게 목적이였던
이번 모임의 컨셉 답게
집에서 다 씻고 맨 얼굴로 날라갔더니

해운대 번화가 어느 카페로 오라는겁니다

거지 같은 얼굴로 ㅠㅠ
부산 보다 훨씬 추운 창원에서 온
꽁꽁 싸맨 어느이상한 아줌마의 모습으로
그 젊음의 거리를 ㅋㅋㅋ
누비고 다녔네요

언니들을 만나려는 찰나

해운대 빛축제

6회 빛축제라는 걸 보게됩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 아싸

 

두둥

🎀

해운대역 가까이 부터 시작되는 불빛들에 눈이 휘둥그레

카페에 있는 언니 4명을 끄집고 나와
해변까지 가보기로 했어요
부산에사는 더구나 해운대 코앞에 사는 사람들은
저와 달리 별 감흥이 없어보였지만
저는 이 기회를 놓칠수가 없었어요 ㅋㅋ

해운대가 그냥 바람쐬러 올 수 있는곳도 아니고
상설 축제장도 아니기에 ^^

먼저 언니들 부터 사진을 찍어주고 ㅋ
제가 막내다 보니 자발적찍새 역할을 도맡았죠

저는 사진을 찍어주는걸 좋아해요

눈 닿는곳마다
남편생각이 나고
아들 생각이 나고
딸 생각이 났지만

오랜만에 자유부인 모드로
만끽 할 시간이 많지않아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두기로 했어요

 

19금은 아니고요 ^^

 

2019를 지나면 저 끝엔 2020이 있어요

19년 끝자락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으로
촬영을 하려했으나
줄이 길어서 나중에 찍기로 합니다

 

퇴근을 하고
집에가서 밥을 차리고
설거지를 하고
13시간을 쉼없이 일만 하다 온
부산에서
해운대 빛축제 에서

기운나는 문구를 봅니다

그래 나 오늘도 수고했다
워킹맘 힘내라 토닥이며

계속 구경중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죠

우리 아들과 딸이 봤다면 정말 좋아했을
눈사람

 

이런곳에 해운대전통시장이 있는줄 몰랐어요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걷기 싫어하는 언니들 때문에
과감히 포기

 

 

해운대 백사장을 가까워 집니다
뭐가 어떻게 있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기대없이 그냥 밤바다 보기위해

빛축제니 트리가 하나 더 있겠지 하며 ㅋㅋ

 

파란색 LED
깜박이는게 정말 파도같았어요
너무 이뻐서
가족 생각이 더 났네요

 

 

 

눈부신 해운대백사장

 

포토존엔 줄이 길어서 포기했구여

이뻤어요 정말 기대이상이였어요

억지로 따라 온
코앞에 사는 부산언니도 이렇게 이쁠줄 몰랐다며 ㅋ
내일밤에 다시 와봐야겠다고
연신 감탄사를 남발하네요

가는날이 장날

저는 광안리불꽃축제맘 알았지
해운대 빛축제는 처음 알았어요
벌써 6년이라니

우리아이들과 꼭 한번
다시 방문 해야겠어요

빛 축제는
2019년 11월16일부터 2020년 1월27일까지
오래 하네요 ㅋ

하긴 오래놔두고 봐야지
금방 철수하기엔 아까운 작품이였어요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저처럼
회사동료와 함께

파도소리 들으며
눈 호강 하러 한번 가보세요 ^^

너무너무너무 이뻐서
눈에 쏘오옥 담아 두고 싶어

동영상까지 잘 간직하고 왔네요

해운대야 다시 올께

 

 

잠시만 안녕하자

안녕 ^^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돌아온
가동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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